첫 주택 구매, 어느 때보다 많아
부동산 데이터 연구 회사인 CoreLogic은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사상 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은 24%로 지난 몇 년간의 평균인 21%보다 높았으며,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0여 년 전의 23%를 추월했다.
Kelvin Davidson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첫 주택을 구매하기 힘든 시기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어떻게든 첫 주택 구매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첫 주택 구매가 쉬웠던 적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없었다. 주택 가격이 저렴하던 시절에는 모기지 금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주택 가격은 상승했으나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여 첫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부동산 사다리의 한 칸을 올라타려고 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구매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첫 주택 구매자가 올해 구매한 주택 유형을 보면 단독 주택이 78%로 가장 많았다. 2019년에는 첫 주택 구매자가 구입한 주택 유형 중 주택은 80%였다. 작년보다 단독 주택 구매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뉴질랜드 전체 첫 주택 구매 비용 중간값은 $565,000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렌트비보다 모기지 상환 금액이 더 저렴했다고 Davidson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하지만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유지 보수 비용과 재산세와 보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CorLogic의 데이터는 전체 부동산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주택 경매에서 첫 주택 구매에 실패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판매 데이터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높은 가격, 또는 다른 입찰 경쟁 때문에 첫 집 장만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Davidson 경제학자는 말했다. 부동산 자료는 오직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Davidson 경제학자는 자가주택 비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