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지금이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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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Z의 수석 경제학자 Tony Alexander는 첫 집 장만으로 부동산에 진입할 적절한 기회를 보고 있다면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말하였다.
뉴질랜드의 인기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집을 고쳐 파는 Block의 지난주 옥션 결과는 은행의 대출 규제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이 멈춘 것을 확연히 보여주었다. 지난주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면 주택 판매가 예전과 다르게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 담보 요구 이후 주택 판매는 현전이 줄어들었고,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특히 까다로워진 아파트 대출로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삼분의 일이나 줄어들었다.
중앙은행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5년 7월에서 2017년 7월 사이 월간 투자자의 대출 금액도 10억 달러 정도 줄어들었다.
Block 참가자들이 집을 고쳐 팔면서 얻은 이익은 2012년에서 2016년까지 계속 증가하였다. 2012년-$232,000, 2013년-$299,000, 2014년- $445,000, 2015년-$633,000, 2016년에는 $981,000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은 $65,000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집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리게 되었다.
지난주 Block의 옥션 결과는 내년까지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심리를 반영할 것이라고 Alexander 경제학자는 지적한다. 앞으로 더 잠정 구매자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를 꺼려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Alexander 경제학자는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선 지금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첫 주택 구매자는 가족을 위한 집을 장만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 변동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자신의 주택 가치가 1~2년 안에 얼마나 오르는지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집을 사거나 팔지 않고 가족이 사는 집의 가격 변동은 숫자 놀이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가족을 위한 안전한 둥지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의 부동산 분위기로는 손해를 볼지 모른다고 겁에 질려 몸을 웅크린 투자자와 경쟁하지 않아서 좋고, 운 좋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장만을 할 기회일 것이다. 은행의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졌다 해도 첫 주택 구매자에게 항상 우선권을 준다.
최신 REINZ의 부동산 수치를 보면 오클랜드 주택 중간값은 작년보다 1% 하락하였고, 오클랜드를 제외하고는 7.6% 상승하였다.
전국적으로 계절조정 판매량은 2016년보다 19.1% 하락하였다. 가장 판매량이 줄어든 곳은 사우스랜드로 35.7% 줄었고, 그다음으로 노스랜드 28.4%, 타라나키 24.6%, 와이카토 23.4%였다.
지금처럼 냉각된 시장의 분위기, 낮은 경쟁, 판매자의 우호적인 가격 조정이 얼마만큼 지속할 것인지 현시점에서 예측하기 어렵다고 Alexander 경제학자는 말하였다. 아마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데까지는 3년에서 5년이 걸릴 수도 있다. 어느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여도 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기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듯 하다.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심리가 위축되어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