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호수서 외국인 스카이다이버 실종
퀸스타운에서 10일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외국인이 와카티푸 호수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은 11일 외국인이 전문교관과 함께 2인1조로 뛰어내리는 탠덤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와카티푸 호수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전날 오후 1시30분쯤 일어났다며 교관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국인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대는 스카이다이버들이 잭스 포인트 인근 와카티푸 호수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가 났을 때 현장 부근에 있던 개인보트와 헬기가 20여분 만에 교관은 구조했으나 외국인은 찾아내지 못했다.
외국인을 찾는 구조작업은 만일 그가 호수 표면에 있다면 발견됐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30분쯤 공중과 수상 수색활동을 중단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현재는 경찰 잠수대가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중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퀸스타운 회사 NZONE은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빙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회사 측은 교관이 경험이 상당히 많은 사람으로 수천회 점프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