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쿠라 남자 바닷가서 진흙에 빠져 죽을 뻔
오클랜드 파파쿠라 바닷가에서 한 남자가 진흙에 빠져 죽을 뻔하다 구조됐다.
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난 31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남자는 파파쿠라 파후후레 내포 바닷가에서 그물을 손질하던 중 갑자기 서 있던 땅이 꺼지며 진흙 구덩이로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는 순식간에 정강이가 빠지고 목까지 진흙 구덩이 속에 잠겼다. 바깥으로 나와 있는 건 그가 쓰고 있던 하얀색이 들어간 모자뿐이었다.
다행히 내포 맞은편에 있던 주민이 이 광경을 보고 경찰에 급히 신고했다.
파파쿠라 경찰서의 개빈 가일스 순경 등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목격자가 남자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그에게 감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가 워낙 깊숙이 빠져 경찰 이글 헬기조차도 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가 없었다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남자를 구조하는 건 시간과의 싸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긴급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 등이 진흙 구덩이 근처로 간신히 다가가 남자를 밖으로 끌어당겨 구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