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민 등 수송 에어뉴질랜드 특별기 내달 3일 띄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뉴질랜드에 발이 묶인 한인들을 실어 나를 에어뉴질랜드 특별기가 내달 3일 오클랜드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호주투어, ABC 여행사, 하나투어 등 뉴질랜드 내 한인 여행사들은 오클랜드한인회에서 실시한 임시 항공편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에어뉴질랜드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27일 예약을 접수한 결과 300명이 몰려 임시 항공편 예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형석 ABC 여행사 대표는 “이날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귀국 희망자들이 몰려들어 1차분 예약이 금방 끝나버렸다”며 “수요가 더 있을 경우 추가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 임시 항공편은 내달 3일 오전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클랜드한인회는 임시 항공편 수요조사에서 1천400여명이 귀국을 희망했다며 희망자들의 70~80%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 단기 방문자들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