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의사, 자기 차에 치여 숨져
해밀턴의 한 의사가 자기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인 앤서니 융은 지난 6일 오전 멜빌 타와 스트리트 전문의 클리닉 주차장에서 뒤로 구르는 자신의 자동차를 멈추어 세우려다 넘어지면서 자동차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0세의 피부과 전문의인 융은 와이카토 지역 의료위원회(DHB)의 컨설턴트와 타와 스트리트 클리닉의 개업의 등으로 일해 왔다.
그는 토코로아와 쿠이티에 있는 병원과 타우포에 있는 개인 병원들에도 나가 환자들을 돌보는 한편 대학에서 학생들도 가르쳐왔다.
와이카토 DHB 피부과의 아만다 오클리 박사는 융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의사로 동료와 환자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피부과 의사 4명이 이끌어 가던 팀에 큰 구멍이 생겼다며 그의 자상함과 유머 감각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레빈 출신의 융은 오타고 의과대학을 마친 뒤 와이카토 병원에서 인턴으로 의사 생활을 시작해 오클랜드 병원과 리즈 종합병원 등에서 일하다 지난 2006년 다시 해밀턴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