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키위, NZ 주택 구매 의사 증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키위는 빠른 시일 내에 뉴질랜드의 주택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고 알아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이사 회사는 부동산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realestate.co.nz 사이트와 이민성 공식 웹사이트의 ‘주택 구입’ 페이지에 온라인 트래픽 데이터가 증가된 동안, 해외에서의 부동산 구입 문의가 많아졌다고 발표했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뉴질랜드 시민 발렌티나 아베실라는 뉴질랜드에서 주택을 구매하고 올해 말 귀국할 계획이다. 그녀는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시기임을 알고 있다며, 주택 구입에 좋은 때라고 말했다.
아베실라는 뉴질랜드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사례가 없는 상태이며, “현재와 미래에 안전한 장소”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거의 500명이 사망하고 13,000명 이상이 감염되었다.
뉴질랜드인 페니 킷은 지난 20년 동안 여러 나라에서 살았고 지난 5년간 남아프리카에서 살았지만,이제 뉴질랜드로 돌아와 은퇴 계획을 추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녀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더 나은 의료 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더 잘 인식하게 되었으며, 뉴질랜드가 안전한 곳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페니 킷은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딸이 그녀의 귀국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 또다른 요소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은 또다른 뉴질랜드인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찾고 있고, 올해 말 호주의 직장을 그만두려고 하고 있다.
이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호주에서 직장을 잃었을 때, 뉴질랜드인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 4월, 호주는 임시 비자를 소지한 뉴질랜드인들은 모두 정부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뉴질랜드로 돌아갈 것을 권장한 바 있다.
Bayleys Christchurch의 저스틴 헤일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록다운 이후, 그의 회사에서는 해외 파견 중인 키위들 중 50%가 뉴질랜드로 돌아오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벨 4와 레벨 3에서는 약 30건의 해외 문의를 처리했지만, 현재는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Harcourts Grenadier 최고 경영자 로버트 맥코맥은 이번달 초 그의 회사가 해외로부터의 많은 문의를 받았으며, 얼굴을 보지 못한 구매자에게 두 건의 부동산을 팔았다고 말했다.
realestate.co.nz 웹사이트의 테이터에서는 록다운이 시작된 이후, 해외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벨 4 발표 전 주에는 이 웹사이트의 트래픽 중 15.9%가 해외로부터 발생했다.
뉴질랜드가 록다운에 들어간 주에는 이 웹사이트의 해외 방문자는 23.9%로 급등했고, 이는 2020년에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다.
이민성 웹사이트 또한 “뉴질랜드 주택 구매 또는 건설(buying or building a house in New Zealand)” 페이지에서의 해외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 웹페이지 방문은 44%나 증가했고, 5월 18일부터는 37,000회의 페이지 방문이 기록되었다.
Conroy Removals의 영업 및 혁신 관리자인 레이몬드는 2019년 4월에 비해 올해 4월,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의 수가 63%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잠재 고객의 대다수는 키위들이 고국인 뉴질랜드로 귀국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